흔히들 담석이라면 돌처럼 딱딱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다량의 칼슘이 함유된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 말랑말랑하며 손가락으로 눌러도 으깨지면서 미끈미끈한 기름기가 손가락에 묻어나온다. 이것은 담석의 주성분이 콜레스테롤과 담즙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담관 담석은 담즙과 섞여 있으므로 담즙의 색깔처럼 보통 황색이나 녹색을 띤다. 주로 구형이나 다각형의 형태를 띠는 것이 보통이나, 간내 담석의 경우에는 죽과 같은 형태, 결정체를 이루지 못하고 묵을 풀어놓은 듯한 형태, 잎사귀를 뜯어놓은 듯한 형태도 자주 나타난다.
콜레스테롤 담석
- 콜레스테롤이 주성분으로 담낭 내에 많이 생긴다.
- 내부 구조의 형태에 따라 순수 콜레스테롤 담석, 혼성석, 혼합석 등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색소성 담석(빌리루빈 담석)
- 빌리루빈을 주성분으로 하는 것으로서 담관 내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 형태에 따라 흑색석, 빌리루빈석 등으로 분류된다.
기타
- 탄산 칼슘이나 지방산 칼슘이 결집하여 형성된 결석도 있는데, 빈도는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칼슘석은 X-ray로 촬영해도 나타나기 때문에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