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속에 생긴 간내 담석은 진단하기도 어렵고, 제거하기도 어려우며, 일단 간이 손상되면 회복되기도 어렵다.
간내 담석은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이천개까지 생기는데, 이것을 제거해 주지 않으면 담즙의 흐름을 방해하게 되고 결국은 간 기능의 저하를 가져와서 다음과 같은 문제들을 일으킨다.
담즙의 올체로 인한 폐색성 황달, 담즙성 간경화 등
담관이 담석으로 인하여 폐색되면 담즙이 울체하고 담관 내압이 상승하여 단내 세포관 등의 파열을 초래하고 혈액 중에 역류하여 혈액 내의 빌리루빈이 증가하면서 타 조직으로 이행하여 폐색성 황달을 초래한다.
또, 담도가 장기간 동안 막히는 만성 폐쇄가 지속되면 담즙성 간경화로 이행할 수도 있다.
담즙의 생성 기능 저하 - 콜레스테롤, 어혈이 체내에 누적된다.
간내 담석이 담관을 막으면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하므로 담즙을 만들어내는 기능도 따라서 저하된다. 담즙은 콜레스테롤, 혈액 속의 죽은 헤모글리빈 등을 원료로 만들어지므로, 담즙의 생성 기능이 저하되면 콜레스테롤이나 어혈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체내에 쌓이게 되며, 그 결과로 수많은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간의 해독 작용을 비롯한 제 기능 저하
간은 5,000가지 이상의 일을 수행하는 인체의 화학공장인데 화학물질의 배출구라 할 수 있는 담도가 막히면 간이 정상적으로 활동하기 어려우므로 해독작용을 비롯한 제반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지방의 소화가 제대로 안되고 대변에서 심하게 냄새가 난다.
담즙은 지방의 소화에 핵심적인 성분이므로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지방의 소화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
지방이 소화되지 않고 장 속에 남게 되면 다른 음식물의 표면까지도 뒤덮어서 소화 효소의 접근을 막게 되므로 결국 전체적인 소화 작용을 방해하는데, 그렇게 되면 음식물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부패한 상태로 나오게 된다. 대변에서 썩는 냄새가 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정상적으로 소화된 대변은 오히려 구수한 냄새가 나며, 담즙 성분이 섞여서 나오므로 황색을 띤다.
죽은 피, 즉 어혈이 처리되지 않고 혈관 속에 남아 있으므로 담이 결리고, 뒷목이 항상 뻐근하다.
죽은 피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혈관 어느 부분에 정체되면 소위 담이 결리면서 고통을 느끼게 되고, 뒷목이 항상 뻐근한 것이 제대로 풀어지지 않는다.
독소가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이거나, 피부로 나와서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외부에서 유입된 물질은 일단 간으로 갔다가 이로운 성분은 흡수시키고 해로운 성분은 신장으로 보내거나 아니면 직접 담관을 통해 배출시킨다. 간에 담석이 가득 차면 이 해로운 성분, 즉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한다.
배출되지 못한 독소는 체내에 축적되어 다른 질환을 일으키거나 피부로 나온다. 피부 부근의 면연 세포는 이것을 항원으로 인식하고 반응을 일으키는데 이것이 바로 알레르기다.
예전에는 알레르기 환자가 많지 않았는데, 지금은 70% 이상이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유는 간에서 독소의 제거가 제대로 안되기 때문이다. 간에서 독소를 정상적으로 배출해 주기만 해도 알레르기는 상당부분 해결될 수 있다.
이것은 본 연구원에서 그 동안 시행한 여러 임상 사례에서 입증된 바 있다.
담석이 췌관 입구를 막으면 당뇨를 유발한다.
특히 췌장에서 나온 췌관과 총담관에 합쳐져서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을 담석이 막게 되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흐름이 방해를 받으면서 당뇨를 일으킬 수 있다.
당뇨의 원인은 물론 이밖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것 또한 당뇨의 한가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